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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해결/건강 상식

여성들의 감기 질염. 질염의 종류별 증상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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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많은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질에 염증이 있으면 불편함, 통증 및 기타 불쾌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질염의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염이란?

질염은 질의 염증을 가리키는 의학 용어입니다. 감염, 호르몬 변화 및 자극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려움증, 작열감 및 통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질염의 증상은 감염 유형과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 부위의 가려움증 및 화끈거림
  • 성교시 통증
  •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 질에서 나는 강한 냄새
  • 질과 외음부가 붉어지고 붓음
  • 소변 시 통증

 

세균성 질염 (40~50%)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질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 락토바실리가 없어지고, 대신 다양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세균성 질염의 원인은 유산균이 살 수 있는 질 내의 산성 환경이 없어지는 상황, 즉 잦은 성교, 질 깊숙한 곳까지 물로 씻어내는 뒷물(hip bath),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분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이 한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유산균이 서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자주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질염의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이 맑고 노란 콧물 같은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분비물에서 생선 냄새가 나며, 특히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합니다. 락토바실리 균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혐기성 균에 대해서만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Trichomonas vaginitis) (15~20%)

트르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는 원충류에 감염되어 여성의 질 속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입니다. 가장 흔한 전염 경로는 성관계이지만, 손, 불결한 변기, 수건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증상으로는 연녹색 또는 연회색을띄면서 나쁜 냄새가 나는 묽고 거품 섞인 질 분비물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트리코모나스 원충 감염의 경우 60%가 세균성 질염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질 점막이 염증 반응에 의해 붉게 붓고 외음부가 부어오릅니다. 거품과 악취가 나는 하얀 점액성, 농성 분비물이 생기고, 성기가 매우 가렵고 작열감이 나타납니다. 성교 시 불쾌감과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이 늦게 발현되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또한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증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관계한 당사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함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며, 대개 1일 2회씩 7일 정도 치료하거나, 한 번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칸디다 질염 (20~25%)

칸디다 질염의 원인은 곰팡이균인 칸디다균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로 85~90%를 차지하고, 그 외 다른 종의 칸디다도 질염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 경우에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50%의 무증상 여성에의 질 및 외음부에서도 칸디다균이 발견이 됩니다. 가임기 여성의 50~75%에서 적어도 한 번은 앓게 되며,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과는 다르게 성 매개 질환은 아닙니다.

칸디다성 질염의 증상으로는 질의 분비물이 하얀 치즈나 두부와 같은 양상을 띈다는 것 입니다. 냄새는 심하지 않지만, 그 대신 외음부가 매우 가려운 것이 특징이며,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더불어 외음부가 타는 듯한 느낌으로 괴롭기도 합니다. 또는 요도가 따끔거리는 배뇨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진 않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당뇨병
- 항생제 사용
- 에스트로겐이 증가되는 상황: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피임약 사용, 임신, 에스트로겐 사용
- 면역력 약화
- 유전적 소인

 

칸디다성 질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2~3일 내에 증상이 회복합니다. 

 

(좌) 트리코모나스 질염 (우) 곰팡이성 질염
 

 

질염의 예방

다음을 포함하여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물세척 피하기
  •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다.
  • 향이 나는 비누와 거품 목욕 피하기
  • 화장실 사용 후 앞에서 뒤로 닦기

 

결론

질염은 여성에게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질염의 증상과 원인을 이해함으로써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를 찾아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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