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 질환은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 분만, 월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성에서 치질의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의 종류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치핵은 괄약근 주변에 있던 조직이 커져 항문 밖까지 튀어나오는 치질의 일종이다.항문에는 쿠션 형태로 돼 배변활동을 돕는 조직이 있는데, 이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치핵인데요, 치핵이 항문 밖까지 나오면, 앉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열은 항문 피부나 점막이 찢어져 상처가 생기는 치질의 일종입니다. 치열은 변비로 딱딱해진 변이 항문에 상처를 내면서 생기는데요, 치열이 있으면 변을 볼 때만 통증이 느껴집니다. 여성치질의 상당수는 항문치열로 분류됩니다.
치루는 내괄약근과 외괄약근 사이에 있는 항문선(항문조직을 보호하는 기름막을 분비하는 샘)에 염증이 생기며 시작됩니다. 항문선의 염증이 심해지면 항문 바깥쪽 피부까지 터널처럼 뚫리는 치루관이 발생하고, 치루관이 생기면 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쉬워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루는 항문에서 누런 고름이 묻어 나오거나 염증 탓에 열이 나는 등 전신 증상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질의 원인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피로 누적, 잘못된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간 기능과 함께 위와 대장의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혈류가 정체되고, 이것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가장 아래에 있는 항문으로 고이면서 정맥혈관의 압력을 상승시켜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를 항문 고혈압이라고 부르며, 항문에 있는 정맥은 혈관이 발달한 조직이기 때문에 압력이 상승할수록 이를 견디기 위해 정맥총이 쉽게 부어오르면서 항문 조직이 돌출되는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로 인하 호르몬주기 변화, 다이어트, 식이문제 등으로 발생하 여성 변비가 치열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변 시 과다하게 힘을 주거나 딱딱한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항문과의 점막이 찢어지기 때문입니다.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 항문 점막이 팽창된 상태가 오래되기 때문에 항문치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증상
- 배변 시 날카롭고 찌르는듯한 통증
- 항문을 휴지로 닦을 때 출혈이 보임
- 피부 궤양, 피부 꼬리
- 항문 주변의 가려움증
- 항문 주변의 부종과 종창
- 통증과 불편감
치질은 그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눌 수 있는데요, 1~2기 안에 치질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 1기: 치핵이 발생하여 내치핵이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외치핵은 두드러지게 밖으로 튀어나온 형태는 아님. 배변 시 종종 약한 출혈을 동반하지만 통증이 발생하거나 특별한 증상들이 없어 자각하기 어려운 단계
치질을 예방하려면
- 인스턴트 식품과 과도한 음주 자제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등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 대장 운동을 촉진하는데 도움 되는 운동
-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기
: 평소에도 자주 움직이면서 자세를 바꿔주는것이 좋고, 배변 시에도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있지 않아야 합니다.
치질의 치료방법
1~2기 치질은 약물 치료나 식습관 개선, 온수 좌욕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치핵의 크기가 작은 경우 연고나 먹는 약의 복용만으로 항문의 상처와 치핵을 빠르게 회복 다만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개선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안전합니다. 보존적 요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탈출된 항문 조직을 고무줄로 묶어 놓거나 조직에 주사를 놓아 늘어진 항문 조직이 스스로 사라지게 만들어주는 비수술 치료(고무결찰술 또는 경화주사) 시행하기도 합니다.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치질은 이미 치핵의 크기가 상당히 커져 시술이나 보존적 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고 재발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같은 비수술 치료를 반복해서 치료하는 것보단 수술적 치료를 한번 제대로 받는 것이 경제적이고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고, 점막하 치핵절제술이나 PPH와 같은 수술적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치질의 원인, 증상, 종류,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치질은 생활습관 호로몬의 변화 등으로 생길 수 있고,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그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초기에 치료하면 수술 없이 증상 완화가 가능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출처] 여성치질 주범 항문치열의 진단과 치료방법은?|작성자 봄날의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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